평소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항공권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는데요. 주변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비행기를 싸게 예매할 수 있지?”라는 질문이 빠지지 않습니다. 저도 예전엔 항공권 검색할 때마다 이게 최저가 맞나 싶은 의심이 들었는데, 몇 번 여행 다녀보고 나니까 대충 감이 오더라고요. 오늘은 여행 좀 다녀본 지인들한테 들은 노하우를 정리해서 ‘비행기 싸게 예매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비행기 싸게 예매하는 법 – 예매 시기
우선 제일 많이들 궁금해하는 게 ‘언제 사는 게 가장 싸냐’는 거예요.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출국일 기준으로 약 2~3개월 전쯤 예매하는 게 가장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비수기 출국일 기준으로 70~80일 전 그리고 성수기라면 100일 전부터 예매 준비를 해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잡을 수 있더라고요.
또한 화요일이나 수요일, 토요일 낮 시간대에 항공권 검색을 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특히 항공사나 OTA(온라인 여행사)에서 주말이나 월요일에 가격 조정을 한 후, 그 반응을 보고 화요일에 다시 최저가 조정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비행기 싸게 예매하는 법 – 직항보다 경유편 활용하기
만약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경유 항공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유럽 가는 길에 중동 항공사(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터키항공 등)를 이용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경유 시간이 길거나 피곤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격 차이가 20~30만 원 이상 나는 경우도 있어서 저라면 무조건 고려해볼 것 같아요.
저도 지난해 유럽 여행 때 파리 직항을 포기하고 도하 경유편을 선택했더니 왕복 20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었어요. 다만 경유 시간과 환승 공항의 환승 편의시설(무료 호텔 제공, 짐 재수화물 등)을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행기 싸게 예매하는 법 – 항공사 프로모션과 특가 정보
항공권 싸게 사는 방법 중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항공사 프로모션이에요. 특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국내 항공사들도 정기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든요. 보통 계절별로 특가 이벤트를 여는데요. 이걸 미리 알고 있으면 진짜 꿀 같은 가격을 잡을 수 있어요.
프로모션 정보를 받아보려면 각 항공사 회원 가입 후 뉴스레터 수신 설정을 해두는 걸 추천해요. 저도 티웨이항공에서 한 번 뉴스레터 보고 동남아 왕복 항공권을 15만 원대에 예매했던 기억이 있네요.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진에어 등 각 항공사는 자사 앱·메일링리스트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할인 정보가 있습니다.
팡트래블, 인터파크투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에서 할인 쿠폰을 활용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국내 카드사 제휴 할인도 같이 적용되면 생각보다 큰 폭으로 할인되기도 해요.
비행기 싸게 예매하는 법을 활용해서 저렴하게 여행 항공권을 구매해보세요! 그리고 이건 많이 알려진 팁인데요. 항공권 가격은 검색할수록 올라갈 수 있다는 말 들어보셨죠? 쿠키에 검색 기록이 남아서 사용자가 계속 보는 걸 항공사나 OTA가 알게 되면 가격을 조금씩 올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항상 크롬 시크릿 모드나 다른 기기(휴대폰, 태블릿 등)로도 가격을 비교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웹 브라우저 설정에 들어가셔서 쿠키 삭제도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같은 항공권인데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를 몇 번 봤거든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예매할 때는 그룹 예매 할인, 카드사 제휴 동행 할인 등을 활용하면 추가 할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를 한 번에 예약하는 패키지 상품도 가성비가 좋으니, 여러 여행 요소를 한 번에 예약해야 할 때 고려해 보시면 좋습니다. 비행기 싸게 예매하는 건 결국 정보와 타이밍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격은 계속 바뀌고, 같은 조건이라도 누구는 싸게 사고 누구는 비싸게 사는 건 결국 이 정보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